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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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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자일수록 적극적인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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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성경변호사 작성일18-02-06 13:17 조회8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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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모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

참석하였을 때의 일입니다.

대기실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학교의 한 선생님이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30년 넘게 교직 생활을 하고 있는데, 자신의

아이가 미성년자일 때 당했던 학교폭력 사건을

그냥 넘긴 일이 가장 후회가 된다고 하시면서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자녀가 다른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여 뼈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하였는데도 아이들 간의 일이고,

 

교사라는 직업에 적극적으로 문제삼지

못하고 내 아이에게 조금 지나면 다 괜찮아질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던 것이 자녀한테

 

가장 미안하다고 하시면서요.

 

그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응을 하였더라면

 

자녀가 더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자녀에게는 그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 대인

 

기피증 또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증상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고..

그 당시에 잘잘못을 가리고 자녀에게

가해학생들이 처벌 받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더라면 자녀가 지금하고는

달랐을 것이라고요.

 

그러습니다. 사건을 다루다 보면,

문제의 해결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해학생들의 처벌보다도 가해학생들이

잘못을 깨닫고 처벌을 받는 것을 보면서

 

동안 억눌려왔던 자존감 회복하는 일입니다.

피해학생 입장에서는 외적인 상처보다도

더 큰 상처는 내적인 상처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쟤네들은 자기들이 잘못한 것도 모르고 잘 살거잖아요

 

쟤네들은 자기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요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제가 없어져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거에요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꾸어주셔야 합니다.

 

자녀의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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